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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립 카드'로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 도약 나서

등록 2017.06.13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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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클립카드,  금융서비스 노하우와 빅데이터, AI 등 ICT 접목할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스마트 카드 디바이스 'CLiP CARD(클립 카드)'를 출시하며 금융거래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한다.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 디바이스인 'CLiP CARD(클립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립 카드는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구동, 특정 제조사의 단말, OS(운영체제), 통신사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1.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의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1번 충전하면 3~4주간 사용할 수 있다.

 KT는 네트워크에 기반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왔으며, 금융거래 플랫폼을 미래성장사업인 5대 플랫폼 중 하나로 선정하는 등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준비해왔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월 KT 신년전략 워크숍에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대 플랫폼'을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회장은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3년간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임을 선언했다.

KT, '클립 카드'로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 도약 나서

이번에 출시한 클립카드는 인증, 모바일 전자지갑 ‘CLiP'(클립), 휴대폰 결제 등으로 축적한 금융서비스 노하우와 향후 빅데이터, AI(인공지능)등의 ICT를 접목할 수 있는 KT의 핵심 금융거래 플랫폼이다.

 KT는 대부분의 카드 이용자들이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실물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하고, 간편 결제 수단을 보조결제 수단으로 인지하는 점을 고려해 클립 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융사와 ICT기업간의 융합으로 핀테크 시장 활성화, 1000만 가입자가 넘는 모바일 전자지갑 'CLIP'과의 시너지 등도 고려됐음을 밝혔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클립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해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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