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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런던 고층 아파트 화재 조사 약속

등록 2017.06.15 0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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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웨스트 지역의 24층 그렌펠 아파트에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상부층 전체가 꺼멓게 타 버린 가운데 날이 훤히 밝은 아침에도 연기가 높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17. 6. 14.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웨스트 지역의 24층 그렌펠 아파트에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상부층 전체가 꺼멓게 타 버린 가운데 날이 훤히 밝은 아침에도 연기가 높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17. 6. 14.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테리사 메이 총리가 런던 고층 아파트 화재 사건에 대해 적절한 조사와 차후 조치를 약속했다고 더 인디펜던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총리실에 한 기자회견에서 고층 아파트 화재 사건과 관련해 "오늘 밤 집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라며 ”우리는 이들의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화재 현장의 상황이 안전해지고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당연히 적절한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조사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면 그에 대해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응급 서비스의 노력을 치하하고 화재로 영향을 받은 수백 명의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총리의 발언은 제1 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이번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이에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코빈 대표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고층 아파트 유지 보수를 위해 현지 당국이 활용할 수 있는 설비와 재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지 당국이 그 지역 내에 고층 아파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현지 당국에 주워진 설비와 재원이 무엇인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해서 주민들이 고층 빌딩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앞서 이날 이번 화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번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문책하겠다“라며 ”조사와 관련해서는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라며 ”또한 실수가 있었다면 이를 통해 우리가 교훈을 얻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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