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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딸 호흡곤란 증세···비행기 지연, 사과·감사"

등록 2017.06.15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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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포토월 행사에서 배우 김지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포토월 행사에서 배우 김지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영화·TV·뮤지컬을 오가는 배우 김지우가 자신의 딸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비행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다"며 "평온하던 루아(딸)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다"고 적었다.

남편인 셰프 레이먼 킴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던 김지우는 앞서 지난 13일 한국행인 대한항공 KE074편에 탑승했다.

그녀는 "다행히 기내에 승객분 중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얼른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주시고 응급 조치를 취해주셨다"며 "저희는 승무원분들과 상의 하에 비행기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내에 계신 모든 승객분들이 양해 해주셔서 루아와 남편과 저는 급히 앰뷸런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사람들 중에는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춰 세웠으면서 어떻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남길 생각을 했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다고 여겼다.

김지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라며 "승객분들, 승무원분들, 기장님들 한분한분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같이 걱정해 주셨고 내리는 순간에 저희남편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에도 괜찮다며 죄송해하지말라던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깊이 남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싶었다"며 "덕분에 다행히도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오늘 너무나 큰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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