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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 고층건물 안전검사 전면 확대

등록 2017.06.16 12: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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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소방당국이 화재가 발생한 그렌펠 타워에서 15일(현지시간)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6.16.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소방당국이 화재가 발생한 그렌펠 타워에서 15일(현지시간)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6.16.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런던 시 정부가 그렌펠 타워 고층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물에 대한 안전조사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이날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모든 고층 건물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 백개 단지가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주민들은 물론 지역사회는 그렌펠 아파트에서 어떻게 순식간에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디언은 그렌펠타워 리모델링에 참여한 여러 건축설계회사와 시공사에 대해 관리감독이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 아파트 화재현장을 찾아 소방관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06.16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 아파트 화재현장을 찾아 소방관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7.06.16



 제1 야당 노동당의 짐 피츠패트릭 의원은 이날 보수당 정부가 2009년 라카날 하우스 화재(6명 사망) 이후로도 안전지침 수정안을 내놓지 않고 질질 끌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더 나은 안전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관 출신인 그는 이날 CNN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라며 “(안전조치에) 돈이 들이고 정치적 해결 의지를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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