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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경찰 "차량 돌진 사건은 테러···단독범행"

등록 2017.06.19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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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인근 도로에서 19일(현지시간) 경찰 소속 감식반원이 이날 새벽 일어난 차량 돌진 사건 현장을 조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6.19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인근 도로에서 19일(현지시간) 경찰 소속 감식반원이 이날 새벽 일어난 차량 돌진 사건 현장을 조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6.19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CNN, BBC 등은 19일(현지시간) 오전 0시께 영국 런던 북부지역 핀스버리파크 모스크 앞 세븐시스터즈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을 경찰이 공식적으로 테러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러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 중에 하는 저녁기도인 타라위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달려오는 하얀색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피해를 당했다.

 영국경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48세 남성으로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됐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덩치가 큰 용의자는 백인 남성으로 팔에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말끔하게 면도를 한 상태였다. 감식반은 그가 범행에 사용한 웨일스 소재 론다 사이논 타프(Rhondda Cynon Taff) 회사의 하얀색 승용차를 조사 중이다.

 넬리 바수 런던경찰청 부국장은 "이번 공격의 동기가 무엇 드러나든간에 우리는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것을 테러 공격으로 정의하고, 대테러본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수 부국장은 "차량이 돌진했을 때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사람은 이미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며 "이번 테러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피해자는 무슬림이었고, 부상당한 8명 중 2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체포된 용의자 외에 두명의 용의자가 더 있다고 언론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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