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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테러 추모' 아리아나 그란데, 한국온다

등록 2017.06.20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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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리아나 그란데, 미국 팝스타. 2017.06.20. (사진 = AP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리아나 그란데, 미국 팝스타. 2017.06.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영국 맨체스터 공연 중 테러를 당했음에도 굴복하기 않고 재공연한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23)가 첫 내한공연한다.

20일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에 따르면 그란데는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통해 한국 팬들과 처음 인사한다.

그란데는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자신의 콘서트 도중 22명의 사망자를 낸 테러가 벌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달 현지에서 희생자 추모 공연을 마련,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당시 "증오가 (사랑을) 이기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우리를 분열시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간 한국에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란데는 차세대 팝의 디바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작은 체구가 무색할 정도로 폭넓은 음역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팝뿐만 아니라 R&B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재능을 뽐내고 있으며,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외모로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한 그란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델과 머라이어 캐리 등의 노래를 커버해 올렸다. 이를 눈 여겨 본 '리퍼블릭 레코드' CEO에게 발탁,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그녀는 2013년 싱글 '더 웨이(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화려한 신호탄을 올린다.

같은 해 내놓은 정규 1집 '유어스 트루리(Yours Truly)'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함께 미국 내에서만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 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터. 2017.06.20. (사진 = 현대카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포스터. 2017.06.20. (사진 = 현대카드 제공) [email protected]

이듬해인 2014년 싱글 '프라블럼(Problem)'으로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그란데 특유의 화려한 고음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이 곡은 16주 연속 빌보드 차트 톱 10을 지켰으며, 얼마 전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밖에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와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 '뱅 뱅(Bang Bang)‘이 연이어 빌보드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그란데는 지난 해 3집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작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내한은 올해 2월 시작된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 월드투어의 하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탁월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 역량을 겸비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수많은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아티스트"라며 "특히 그녀는 지난 달 영국 맨체스터 공연 테러에도 굴복하지 않고 재공연을 펼친 소신과 용기를 지닌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26일 낮 12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는 27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최대 1인 4매)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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