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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석조여래입상, 보물 됐다

등록 2017.06.23 09: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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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석조 여래 삼존상

【청주=뉴시스】 석조 여래 삼존상

【청주=뉴시스】 신동립 기자 =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제1941호)이 됐다. 청주시 청원구 초정약수터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다.

석조여래삼존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와 삼존, 대좌를 모두 환조(丸彫)에 가깝게 표현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이다. 왼쪽(向右) 협시 보살상은 찾을 수 없지만, 여래와 협시보살이 광배 하나를 배경으로 구성된 삼존 형식은 삼국 시대 6세기 중반을 전후로 유행했다.

특히 대좌의 양 측면에서 사자 두 마리가 호위하고 있는 사자좌(獅子座)는 삼국 시대 이른 시기의 대좌 형식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6세기 중엽 삼국 경계지역인 충북 청주에 전해오는 초기 삼국 시대 불상이며 역사·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함께 전해오는 석조여래입상도 같은 시기에 제작된 삼국 시대 조각으로서 큰 의의를 지닌다.
 
【청주=뉴시스】 석조 여래 입상

【청주=뉴시스】 석조 여래 입상

문화재청과 청주시가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하게 된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은 초계변씨 승지공파 종중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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