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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기재2차관 "추경 확정되는 순간 바로 집행되도록 준비"

등록 2017.06.23 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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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가뭄피해 및 지원 현황 점검 차 23일 충남 서산시 대호 담수호를 방문해 가뭄피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가뭄피해 및 지원 현황 점검 차 23일 충남 서산시 대호 담수호를 방문해 가뭄피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산(충남)=뉴시스】이윤희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당국은 통과 즉시 예산안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가뭄 피해 현장인 충남 서산 대호 담수호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달 초 추경 편성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추경 편성안은 야당의 반대로 상임위 상정조자 되지 못한 채 16일째 계류 중이다.

 6월 임시국회가 27일 마무리되는 만큼 추경 편성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 정부가 계획대로 추경 사업을 진행키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정부는 어느 경우든 가급적 추경이 빨리 심사되고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이 확정되면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확정되는 순간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추경이 조속히 착수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당국은 추경 편성 이후 곧바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착수했다. 정부는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야하는데,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해 빡빡한 일정을 감내해야한다.

 김 차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예산편성 관련 수정지침을 내려보냈고, 그에 따라 각 부처가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보완하면 된다"며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큰 문제 없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관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지역인재 채용할당제와 관련해 "당연히 추진해야할 사안"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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