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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4월 이래 콜레라 창궐로 1265명 사망···발병 환자 19만명

등록 2017.06.24 0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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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5월15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30일(현지시간) 내전이 예멘을 사회, 경제, 제도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 붕괴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7.5.31

【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5월15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30일(현지시간) 내전이 예멘을 사회, 경제, 제도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 붕괴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7.5.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내전 상황에 처한 예멘에서 지난 4월 이래 콜레라 유행으로 지금까지 126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이날 예멘에서 콜레라 창궐로 인해 환자가 19만3000명이나 발생해 이 같은 희생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UNICEF 메르첼 레라노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8월 말까지 예멘 내 콜레라 환자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했다.

레라노 대변인은 예멘에서 "콜레라 발병 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예멘 전국 21개 행정구역 모두가 콜레라 유행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레라노 대변인은 콜레라 창궐로 특히 어린이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환자의 절반 정도를 어린이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멘은 2년 이상 이어진 내전에 시달리면서 보건의료 체제가 사실상 붕괴되면서 콜레라 발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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