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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유소연, 여자골프 세계 1위 등극…한국인 3번째

등록 2017.06.26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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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선수 3번째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유소연. (AP/뉴시스)

역대 한국선수 3번째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유소연. (AP/뉴시스)


에리야 쭈타누깐 제치고 개인 첫 1위…2006년 이후 11번째 여왕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2승에 성공한 유소연(27·메디힐)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아직 LPGA 홈페이지 '롤렉스 랭킹' 공식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지난주 세계랭킹 3위에서 1위로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이와 함께 2006년 여자골프 세계 랭킹을 발표한 이래 1위 자리에 오른 11번째 선수가 됐다.

초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시작으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29),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청야니(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29),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까지 10명의 선수가 세계 랭킹 1위를 거쳐 갔다.

쭈타누깐은 6월 둘째 주 발표에서 8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리디아 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3주 만에 다시 유소연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유소연은 2011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뒤 2012년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어 올해 그간의 우승 가뭄을 씻고 2승을 추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이달 초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기 전까지 3년 가까이 65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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