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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002 태극전사들 "한국,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문제 없다"

등록 2017.06.26 13: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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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리사이클 센터와 함께하는 팀2002 세탁기 전달식'에서 팀2002 김병지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인볼을 들고 있다.  팀2002는 김병지를 회장으로 2002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와 지도자들이 모임을 만들고, 그간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선행과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태욱, 가수 최재훈, 김경호, 김병지, 정해성, 김현태, 유상철, 최진철, 이천수, 송종국. 2017.06.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리사이클 센터와 함께하는 팀2002 세탁기 전달식'에서 팀2002 김병지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인볼을 들고 있다.   팀2002는 김병지를 회장으로 2002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와 지도자들이 모임을 만들고, 그간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선행과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태욱, 가수 최재훈, 김경호, 김병지, 정해성, 김현태, 유상철, 최진철, 이천수, 송종국.  2017.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이 한국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낙관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로 구성된 '팀2002'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리사이클(Recycle)센터와 함께 하는 2002년 월드컵 4강 15주년 기념 TEAM 2002 세탁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지, 이천수, 유상철, 송종국, 최태욱, 최진철 등 당시 선수들과 정해성, 김현태 등 당시 코치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팀2002 멤버들은 "한국 축구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반드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주장을 맡았던 유상철 울산대 감독은 "축구인으로써 걱정이 많지만 아직 최종예선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다보니 실망이 큰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한국 특유의 정신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승점 13)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승점 20)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고 불안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이란(8월31일), 우즈베키스탄(9월5일)과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여부가 결정된다.

 팀2002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지는 "위기는 항상 온다. 위기를 잘 넘기면 기회가 될 수 있다. 후배들과 정해성 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 국민들이 원하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천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위기는 맞다. 하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며 "새로운 감독이 팀을 안정화 시킨다면 월드컵 본선에 반드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축구대표팀 정해성 수석코치는 말을 아꼈다. 정 수석코치는 "아무래도 대표팀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관련 멘트는 조심스럽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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