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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결혼정보업체 운영자에 칼부림 60대···"만남 성사 안돼 불만"

등록 2017.06.26 16:57:37수정 2017.06.26 1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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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결혼정보업체 운영자에 칼부림 60대···"만남 성사 안돼 불만"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김모(6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역삼역 5번 출구 인근에서 A(57·여)씨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김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김씨도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김씨는 5년 전 A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으나 서비스에 불만을 가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집에서 과도를 챙겨 A씨의 사무실에 찾아갔고,  A씨가 밖으로 데리고 나가 길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로부터 몇차례 주선을 받았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주선도 안 해주고 전화도 피하는 것 같아 불만이 쌓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수술 중이라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김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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