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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에이핑크 "걱정해줘 감사···'핑크 업' 할게요"

등록 2017.06.26 1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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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들로 인사드린 것 같아 죄송했어요. 사실 많이 놀라기는 했지만 팬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셔서 빨리 안정을 되찾은 것 같아요. 경찰분들도 빨리 대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협박범에게 살해 위협을  받은 그룹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은 26일 오후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앨범 '핑크 업(Pink UP)' 쇼케이스에서 "빨리 잘 해결이 돼서 좋은 소식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박범은 지난 14일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해 경찰이 소속사로 출동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이틀 전에 동일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또 전화를 걸어와 쇼케이스 당일 멤버들을 총으로 저격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이날 쇼케이스 당일에는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 전화를 했다.

이로 인해 쇼케이스 전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이 출동해 쇼케이스 장을 수색했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 쇼케이스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에이플랜은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 10여명과 사설 경호원 등 20여명의 경호 인력을 주변에 배치했다. 플랜에이는 경찰과 협조 하에 협박범을 좇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email protected]

하지만 정작 멤버들은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초롱은 "팬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걱정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9개월 만에 밝은 곡을 들고 컴백한 만큼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앨범의 타이틀곡 '파이브(FIVE)'는 그동안 에이핑크의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참여한 곡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곡이다.

에이핑크는 대표적인 청순 걸그룹으로 통한다. 배꼽티를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에 팬들이 보정을 가해 배꼽 위에 옷을 덧댈 정도다.
 
윤보미는 "팬들이 보수적인데, 챙겨주시는 것이 감사하다"며 "그런데 섹시가 어울리는 친구, 들이 있어요. 나은, 하영, 남주인데 하지만 나이에 맞게 성숙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나중에는 섹시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즐거워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email protected]


김남주는 "개성 넘치고 섹시한 걸그룹이 많아졌다"며 "나이가 어린 후배그룹들이 많아지는데 우리 팀 막내 하영이가 22세가 저도 23세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고 인생의 경험을 흡수해서 성숙미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별렀다.

멤버들 역시 각자 활동으로 성숙하고 있다. 최근 눈길을 끈 멤버는 싸이의 정규 8집 타이틀곡 '뉴 페이스'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손나은은 "영광이었고 준비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평소 보여준 청순함과 달리 코믹하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인 손나은은 "싸이 선배님이 은근히 이런 끼가 있다고 말씀 해주셔서 내가 '에이핑크 멤버'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
 
어느덧 7년차를 맞아 장수 걸그룹이 됐다. 정은지는 "(장수) 비결이라고 할 것 없이 멤버들이 튀려고 하지 않고 조화롭게 잘 지내는 것이라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그룹 에이핑크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하영, 정은지, 윤보미,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2017.06.26.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번 앨범에서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정은지는 "이번에 어떤 콘셉트로 나오든 일단 성숙해야 했는데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처음 때도 돌아가보자는 얘기가 나왔고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했다.

"새로움을 원하시는데 그룹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색깔이 변하는 건 또 원치 않으시더라고요. 어떤 새로움을 보여드려야 만족하실까 고민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저희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드리자고 결심했죠."(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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