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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국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 지정 예정

등록 2017.06.27 0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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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정부가 중국을 세계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은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중국이 북한, 짐바브웨, 시리아처럼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 명단에 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인 3등급(Tier 3)에 지정한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6월21일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27

【워싱턴=AP/뉴시스】미국 정부가 중국을 세계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은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중국이 북한, 짐바브웨, 시리아처럼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 명단에 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인 3등급(Tier 3)에 지정한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6월21일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6.27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을 세계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은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중국이 북한, 짐바브웨, 시리아처럼 최악의 인신매매범죄국가 명단에 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인 3등급(Tier 3)에 지정한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이 이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 인신매매 문제를 강조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례 인신매매실태보고서에서 미국 국무부는 중국을 '주의 2등급(Tier 2 Watch List)으로 지정했었다. 이 등급은 해당 국가가 최소한의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최하 등급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는 등급이다.

  그러나 올해 중국은 인신매매의 범죄 예방이나 개선 조치를 기울이는 최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최근 등급이 하향 조정된 국가는 수단, 이란, 아이티이다.

 3등급에 속한 국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비(非)인도적 구호 및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등 제재를 받게 된다. 해당 국가의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없다.
 
 중국의 인권침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개적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의 협력을 바라고 있어 중국 관련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피해왔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할 올해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 대해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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