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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위 가뭄으로 10년만에 최저···강수량 예년의 50%

등록 2017.06.27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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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지하 수위가 10년만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전역에 구축운영 중인 기준수위 관측정 20곳의 지하수위 관측자료 분석결과 관측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2007년 이래 6월 평균수위로는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를 강수량 부족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수위는 4∼5월을 저점으로 6월에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나, 올해 1∼6월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50% 수준으로 가뭄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지하수위도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가 지하수위를 관측조사한 결과 제주 지하수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5월 보였던 평균 1.49m, 최대 4.15m 낮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평균 3.18m, 최대 8.40m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하수 취수량 제한 또는 일시적 이용중지 등의 조치기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의 기준수위와 비교하면 최소 0.19m∼최대 41.13m, 평균 7.35m 높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기준수위 1단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수위 저하로 해안저지대의 경우 해수침투 등의 지하수 장애가 발생할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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