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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제보조작 혐의 이유미씨, 국민의당 입당 배경은?

등록 2017.06.27 17:41:55수정 2017.06.27 22: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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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2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 대한 입사특혜 의혹 관련 제보 내용을 조작한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되어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이 불거지면서 제보 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씨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이씨와 안 전 대표가 어떤 관계인지, 이씨가 어떻게 국민의당에 입당했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씨는 2011년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 전 대표와 교수-제자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해 안 전 대표가 '청춘콘서트'를 진행할 때 서포터 활동을 하면서 함께 전국을 순회했다. 18대 대선 때는 대학원을 휴학한 후 안철수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이씨는 대선 후 안철수 캠프 뒷이야기를 담은 '66일 안철수와 함께 한 희망의 기록'이라는 책을 썼다. 이씨는 저서에서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풋풋했다. (안철수의) 진심캠프는 다른 캠프에서 보기 힘든 열정과 순수함이 넘치는 곳"이라며 안 전 대표의 대선 캠프를 평가하기도 했다. 또 벤처기업을 창업·운영하며 여수에서 시민운동가로도 활동했다. 이씨가 창업한 '엄청난벤처'는 창조경제 대표사례로 꼽혀 2013년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후 정치권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다. 19대 총선에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20대 총선에는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대신 올해 대선에서는 안 전 대표가 만든 '온국민멘토단'에 위촉돼 활동을 펼쳤다.

 아직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대표는)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며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책임있는 지도부 또 관계자라고 하면 이런 것을 '조작해서 해라'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의 관여 여부를 떠나 관계자로 인해 중대한 범죄행위가 일어났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표명 내지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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