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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7월7~8일 독일 G20 참석…메르켈과 한독 정상회담

등록 2017.06.27 17: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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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이 열린 청와대 충무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제의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17.06.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이 열린 청와대 충무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제의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17.06.27. [email protected]


 5~6일 獨 총리·대통령과 정상회담…4박6일 독일 순방
 獨, 두 번째 정상회담 파트너…靑 "G20 참석이 계기"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월7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선 7월5~6일 베를린을 찾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한다. 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도 별도로 회담한다.

  문 대통령은 총 4박6일에 달하는 순방일정을 위해 다음달 5일 독일로 출국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 대통령의 독일 순방일정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독일 공식방문 기간 중에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슈타인 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독 양국의 보호관계 발전방향과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외에도 4차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자유무역체제 지지, 글로벌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베를린에서의 한독 정상회담 직후 G20 정상회담 개최지인 함부르크로 이동한다. 이후 7월7~8일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함께 '상호 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의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의 협력체인 G20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신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 러시아 주요 정상들과도 별도의 회담을 추진 중에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이런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간 친분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정상외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뒤 다음 파트너로 독일 정상을 택한 문 대통령의 행보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로 통칭하는 4강 외교에 공을 들였던 이전 정권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일본을 들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방미 후 한 달 뒤 중국을 찾았다.

  박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를 독일에서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됐다. G20에 참석하는 기회에 메르켈 총리를 만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럽다"면서 "날짜까지 특정하면서까지 문 대통령을 만나자고 초청하는 메르켈 총리의 강한 요청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 G20 정상회의에 경제부처 장관과 동행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에는 강경화 외무부 장관만이 동행하기로 한 방침과는 대조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경제관련, 통상관련 일정이 나뉘어 잡힌다. 경제부처 장관들이 함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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