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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코미코, 한국 웹툰 글로벌 진출 지원

등록 2017.06.27 2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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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코미코, 한국 웹툰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의 NHN comico(코미코)가 한국 컨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NHN 코미코는 27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한국 웹툰 제작사를 대상으로 '코미코 글로벌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한국 컨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화된 연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 코미코는 일본 최고 수준의 로컬라이징 내부 전담팀이 해당 문화에 맞게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담당한다. 더불어 세로스크롤과 전면 컬러의 웹툰 제작 툴 지원 및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독자 타겟 마케팅도 지원한다.

 특히 유료 컨텐츠를 통한 수익 배분은 물론,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집중 관리해 출판물과 애니메이션 제작, 영상화(영화·드라마)와 무대화(연극·뮤지컬) 등 웹툰의 2차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미코는 제작사와 함께 작품 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 및 재무적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수 NHN 코미코 대표는 "한국의 웹툰은 일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IP로 각광받고 있어 일본 코미코는 한국 코미코를 통한 작품 수급 외에도 한국 작가와 직접 계약하거나 한국의 제작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력적인 IP로 성장한 한국 웹툰의 컨텐츠 파워와 일본 코미코의 플랫폼 파워를 결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 코미코를 통해 글로벌 연재 중인 '11년 후 우리는(작가 이재이)' 웹툰은 일본 톱(TOP) 인기 순위에 진입하며 유료화 모델 도입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작가와 직접 계약해 연재 중인 '카카오79%(작가 아오이우미)'는 여성랭킹 3위를 기록하고, 제작사 대원씨아이와 제휴해 연재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앵고 작가)'는 지난해 10월 연재를 시작해 여성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작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비스 4년째을 맞은 일본 코미코는 누적 투고 작품 1만 6000여 점과 독자 코멘트수 1800만 건을 이끌어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현지 오리지널 작품을 280여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와이랩, CJ E&M, GTP, 대원씨아이, 누룩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국내 유력 웹툰 및 만화 제작사 30여 업체에서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코미코는 ▲글로벌 진출 서비스 성과 및 성공요인 ▲컨텐츠 전략 및 로컬라이징 사례 공유▲일본 시장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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