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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정치 열리지 않으면 스포츠 힘들다"

등록 2017.06.27 21:27:03수정 2017.06.27 2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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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주최 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만찬에서 장웅 북한 IOC위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6.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 주최 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만찬에서 장웅 북한 IOC위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7일 "정치가 열려야 스포츠가 되지, (정치가 안 되면) 힘들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주최로 열린 만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동시 입장이나 공동응원 등의 성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스포츠를 해가지고 뭘 어떻게 열릴까 하고 애를 쓰는데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은 앞서 지난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단일팀을 희망한다고 제안한 직후에도 "정치가 스포츠 위에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장 위원은 이날 문 대통령의 제안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가 스포츠 위에 있다는 이야기는 철학"이라며 "정치가 스포츠 아래에 있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 위원은 아울러 "탁구단일팀, 시드니올림픽 공동행진 등 많은 걸 했는데, 그다음에 이어지지 않았다. 그저 역사에 남았을 뿐"이라며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장 위원은 오는 28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주최 만찬에, 오는 29일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환영만찬 등에 참석하며 정부 관계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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