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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해커 역투+홈런 3방' NC 4연승…KIA는 3연패 탈출

등록 2017.06.28 0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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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뉴시스DB)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뉴시스DB)


'최정 27호포' SK, 니퍼트 넘어 5연승 질주
'역대 6번째 1박2일 경기' 롯데, LG에 끝내기 승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공동 선두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자존심을 건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홈런 선두 최정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고,롯데 자이언츠는 역대 6번째 자정을 넘긴 승부를 끝내기 승리로 가져갔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IA전 싹쓸이 승리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한 NC는 4연승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NC는 투타 조화가 연승의 원동력이었다. 선발 에릭 해커가 7이닝 무사사구 2실점으로 제역할을 다하며 8승(2패)째를 거뒀다.

팀 타선도 1회 나성범의 투런포(13호)로 선취점을 올린 뒤 2-2 동점인 3회 조영훈의 스리런 홈런(1호)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해커의 호투 속에 점수 차를 유지한 NC는 8회 김태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1호)를 그리며 연승을 이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의 부진이 아쉽다. 신재영은 3⅔이닝 6실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으며 최근 4경기 연속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KIA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6월 상승세가 두드러진 삼성 라이온즈를 11-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상황에서 에이스 헥터 노에시마저 피로 누적으로 등판 일정을 걸렀다. 여기에 상대는 4연승의 삼성이다.

KIA는 이날 경기마저 내준다면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자칫 팀 분위기마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구위가 썩 좋지 않았던 양현종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6회까지 삼성 타선을 3점으로 묶었다.

양현종이 6회 이후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KIA 타자들은 6회말 대거 4득점하며 10-3까지 달아나며 불안한 불펜진이 뒷문 단속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양현종은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10승(3패)째를 따냈다.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토종 좌완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초 2사 1,3루 SK 최정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17.06.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초 2사 1,3루 SK 최정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17.06.27. [email protected]


SK는 잠실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운 홈팀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SK 선발 박종훈이 1회 1, 3루에 이어 2회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어가자 3회 홈런 선두 최정이 니퍼트를 상대로 3점 홈런(27호)을 때려내며 박종훈의 긴장을 풀어줬다.

두산도 곧바로 김재환의 솔로포(16호)로 응수했지만 계속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SK에 추가점을 내줬다.

두산이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SK는 8회 니퍼트의 폭투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3개의 사사구를 내주고도 삼진 8개로 1실점,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8회까지 11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이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치며 시즌 6패(7승)째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3연패에 빠진 두산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역대 6번째 '1박2일' 승부가 펼쳐진 사진구장에서는 홈팀 롯데가 LG 트윈스에 연장 12회말 11-10,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5-5로 맞선 연장 10회초 LG에 만루포 등으로 대거 5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롯데는 10회말 김문호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으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자정을 넘겨 승부는 계속됐고 롯데는 연장 1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전주우의 중전안타를 LG 중견수 안익훈이 뒤로 흘린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5시간 38분의 혈투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시즌 9번째 매진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청주구장에서 최하위 kt 위즈를 4-1로 꺾고 만원 관중을 기쁘게 했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7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4대 1로 경기를 마친 한화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7.06.27.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7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4대 1로 경기를 마친 한화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7.06.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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