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국토안보부, 오늘 새 항공보안대책 발표···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해제될 듯

등록 2017.06.29 01:4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댈라스(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미 교통안전국(TSA)이 기내반입품 전용의 소형 스캐너를 개발, 현재 피닉스 공항에서 시험중이며 곧 사용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테러단체들이 노트북 배터리형 폭탄을 개발중이라는 보도에 따라 일부지역 항공기들을 대상으로 노트북 반입을 금지시켰다. 2017.06.16

【댈라스(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미 교통안전국(TSA)이 기내반입품 전용의 소형 스캐너를 개발, 현재 피닉스 공항에서 시험중이며 곧 사용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테러단체들이 노트북 배터리형 폭탄을 개발중이라는 보도에 따라 일부지역 항공기들을 대상으로 노트북 반입을 금지시켰다. 2017.06.1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가 28일(현지시간) 새로운 항공 보안 대책을 발표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새 대책을 시행할 경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10개 국제공항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시 기내에 랩톱 등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전했다.

 항공업계와 미 관린들은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대신, 미국행 항공편의 경우 강화된 보안 조치를 이행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사나 국제공항 등이 새로운 보안 조치를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전자 기기 반입 금지 조치를 다시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고 미 관리들이 전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미 교통안전청(TSA)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사상 최초로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의 제4터미널 검색대 가운데 1개 레인(lane)에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캐너’ 1대를 시험 도입한 뒤 이뤄졌다.

 CT 스캐너 검색 장치는 위험 요소 탐지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3D 이미지를 제공해 보다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10개 국제공항에서 미국편 항공기 탑승시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세계 50여개 항공사가 이 같은 조치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권침해 등 과잉조치 논란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