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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맥마스터 "트럼프 대통령, 누구도 원치않는 대북 군사옵션 준비 요구"

등록 2017.06.29 0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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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맥마스터 "트럼프 대통령, 누구도 원치않는 대북 군사옵션 준비 요구"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누구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옵션)들을 준비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CNN에 따르면, 맥마스터 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WP와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공동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모든 옵션들을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북한의 핵 파워, 미국과 미국 국민들을 겨냥할 수있는 위협을 용납할 수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날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군이 취할 군사적 옵션들을 새롭게 수정했으며, 이를 곧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맥마스터 보좌관이 컨퍼런스에서 한 위와 같은 발언들이 새롭게 수정한 대북 군사옵션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준비가 됐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대북정책과 다른 점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 대해 엄청난 통제력을 가지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 것"이 트럼프 정부 대북정책과 이전 정권의 정책 간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맥마스터 보좌관은 유럽 동맹국들과의 관계가 최근 껄끄러워진데 대해 "엄한 사랑(tough love) 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을 더 강하게 만드려는 것"으로 해명했다. 그는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대해 엄한데, 그건 엄한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기후협정 탈퇴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의도는 미국 국민과 세계를 위해 더 나은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두둔했다. 러시아가 미국 등 유럽 각국의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데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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