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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7월 개최 무산···중국이 난색" 아사히

등록 2017.06.29 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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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지난 2015년 11월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6.29.

【서울=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지난 2015년 11월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6.29.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도쿄(東京)에서 개최하려 했던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가 연기됐다고 28일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오는 7월 말 개최하는 일정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지만, 중국이 일본측에 "7월 말 개최는 어렵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일본은 한국측에 "7월 개최 가능성이 무산됐다"면서 "다시 일정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것에 중국이 반발해 한중 관계가 냉각된 것이 (한중일 정상회의 연기의)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3개국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한중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NHK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도 감안해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재조정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번 가을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공산당대회 이후 개최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내년 상반기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이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조기 한중일 정상회의를 성사시키고 싶은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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