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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김일성 사망일'까지 이동금지…장마당 위축"

등록 2017.06.29 0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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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와글바글 장마당에서 교직원들이 북한 담배와 음식 등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행사는 아주대와 아주대통일연구소, 남북 청소년들이 만든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가 공동주관 했으며, 북한 시장인 장마당을 그대로 재연한 북한 화폐와 의복, 술, 교과서 등이 전시됐다. 2017.05.25.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와글바글 장마당에서 교직원들이 북한 담배와 음식 등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행사는 아주대와 아주대통일연구소, 남북 청소년들이 만든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가 공동주관 했으며, 북한 시장인 장마당을 그대로 재연한 북한 화폐와 의복, 술, 교과서 등이 전시됐다. 2017.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당국이 올해 4월초부터 단행한 주민 이동금지 조치를 김일성 사망일인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중앙에서 김일성의 생일행사를 구실로 4월초부터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시켰다"며 "5월엔 북남 군사적 긴장을 이유로, 6월엔 농촌동원과 가뭄막이를 구실로 주민들의 이동을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농촌동원이 끝난 6월20일부터 김일성의 사망일인 7월8일까지를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주민들의 이동을 더 강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숙박검열과 주민신고검열을 시도 때도 없이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주민들의 이동이 통제되는데다 장마당도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연다"며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하는 바람에 장마당을 통한 물류와 자금의 회전이 중단되면서 서민들은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소식통은 아울러 "주민들의 이동 통제로 장사가 되지 않아 서민은 물론 중산층들도 그 어느 때보다 불만이 높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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