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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美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

등록 2017.06.29 10:08:29수정 2017.06.29 1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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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美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김기덕(57)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협회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 시각) 아카데미 사무국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겟 아웃' 조던 필레 감독, '원더 우먼'의 배우 갤 가돗,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번스 등과 함께 아카데미 새 회원이 됐다. 이날 아카데미가 새롭게 초대한 영화인은 모두 774명이다.

 김 감독은 한국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칸·베를린·베네치아)에 모두 초청받았고, 2012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2003년 작품인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미국 현지에서 호평받기도 했다.

 김 감독과 함께 정정훈 촬영감독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정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스토커' '박쥐' '올드보이' 촬영을 맡았고, '신세계' '부당거래' 등에도 참여했다.

 한편 2015년에는 임권택·봉준호·최민식·송강호를, 지난해에는 박찬욱·이창동·김소영·이병헌 등을 회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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