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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입···서울학교 59곳 급식 중단

등록 2017.06.29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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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1만명 엽서전달 기자회견을 마친 박금자(왼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일자리위원회 관계자에게 엽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7.06.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욱지역의 학교비정규직근로자들이 29일 오전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해 급식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은 박금자(왼쪽) 학교비정규직 위원장이 일자리위원회 관계자에게 1만명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바램을 담은 엽서를 전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인상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29일부터 30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서울지역 학교의 급식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공립학교 1038곳 가운데 급식 조리원 등의 파업 참여로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5.7%인 59곳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많은 31곳이 학교급식을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했으며 15곳은 학생별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단축수업을 시행한 곳은 10곳으로 확인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8곳, 중학교 26곳, 고등학교가 5곳에서 급식을 중단했으며, 유치원(75곳)과 특수학교(12곳)는 단 한 곳도 급식을 중단하지 않았다.

 급식 중단 학교가 전체의 5.7%에 불과한 것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지난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데다 서울 지역에선 2012년과 2014년, 지난해 등 3차례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어 학교별로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는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총파업 대회에 들어갔다.

 홍창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 부지부장은 "오늘 총파업엔 서울 지역에서 20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급식 중단 학교는 100여곳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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