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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수당 인상하라" 충북학교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등록 2017.06.29 1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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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29일 도교육청 앞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7.06.29.  pjw@newsis.com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29일 도교육청 앞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학비연대)가 29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교육공무직노조와 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비연대 회원 180여 명은 이날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학비연대는 "무기계약직은 '무기한 비정규직' '영원히 차별의 감옥'일 뿐임을 몸소 체감해 왔다"며 "학교 모든 곳에서 땀을 흘려도 영원히 정규직의 60% 임금수준 머문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과의 임금격차를 80% 수준까지 줄이고 동일가치 노동에는 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충북교육청은 임단협교섭이 시작된지 4개월이 지났는데도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비연대는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임단협 교섭에 임해 노동조합의 요구를 풀어가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도교육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여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학비연대는 "2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11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전체 588개 항 중 실질적인 수용조항은 15개에 불과하다"면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학비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변경해 매년 5만원씩 수당을 인상하는 호봉제 도입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했을 때 인건비 174억원이 추가로 들어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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