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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 7년 만에 탈환

등록 2017.06.29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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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권현구 기자 =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KB굿잡 취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6.22. stoweon@newsis.com

【고양=뉴시스】 권현구 기자 =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KB굿잡 취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KB금융이 29일 '영원한 맞수' 신한지주을 제치고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신한의 주가를 따라잡은 데 이어 시가총액까지 앞선 것이다.

KB금융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66% 오른 5만78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400을 돌파한 날 KB금융은 신고가를 다시 쓰며 시총은 24조1668억원으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지주의 주가는 이날 금융주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띠었다. 동시에 시총도 23조6620억원에 머물렀다.

이로써 코스피 시총 순위가 KB금융은 10위, 신한지주는 12위를 기록, 순위가 역전되며 KB금융이 금융 대장주 지위를 되찾았다.

최근 장중에 KB금융이 신한지주 시총을 앞선 적은 있지만 마감장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11월 24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앞서 KB금융 주가는 지난 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5년 만에 신한지주를 따돌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한지주의 주가가 올 들어 이날까지 10.28% 오르는 동안 KB금융의 주가는 35.05% 뛰었다.

KB금융의 선전은 내달 공개를 앞두고 있는 2분기 실적에서 신한지주를 앞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이 지난해 현대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오는 3분기에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까지 완전 자회사가 되면 실적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은행 본연의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자회사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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