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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신문, 황금시대 끝…사명은 영원"

등록 2017.06.29 1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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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2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신문이 안팎의 환경 변화로 위기를 맞고는 있지만, 그 사명(使命)은 영원하다고 독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축하연에 참석, 축사를 통해 "신문의 위기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누군가 신문의 황금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하더라도 화낼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신문이 보도하고 논평해야 할 세상이 신문인들의 상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전문화되고, 경쟁해야 할 매체들도 신문인들의 예상보다 더 많고 강력해졌다"며 "특히 사람들이 이제는 신분의 계도대상이나 정보 수용자가 아니라 신문을 감시하고 평가하며 매체를 선택하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도 "신문의 사명은 끝나지 않았다. 신문의 사명은 영원할지도 모른다"며 "진실을 캐고 전달하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 국가와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일은 60년 전에도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하며, 60년 후에도 변함없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는 신문인들이 지켜온 품위와 긍지를 존중해드릴 것"이라며 "미디어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의 균형 있는 보도와 정론직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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