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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 또 불발···한국당 '거부'

등록 2017.07.14 10:00:59수정 2017.07.14 1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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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2017.07.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2017.07.14. [email protected]

당초 18일 본회의서 '부결' 목표
 국민의당 추경 복귀로 야3당 공조 깨지자 '취소'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14일 또 한번 무산됐다.

 국회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경과 보고서를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소속 유기준 특위 위원장의 회의 취소로 개의조차 하지 못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단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는데 아마 앞으로도 안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야3당의 공조가 깨진 상황에서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이상돈 의원도 통화에서 "김이수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취소됐다"며 "위원장이 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지난달 7일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당은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인준 반대를 고리로 야3당의 공조가 형성되자 김이수 후보자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보고서를 채택한 뒤 1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노림수였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전날 추경안 심사 재개 등 국회 의사일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야3당 공조가 깨지자 이날 회의도 전격 취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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