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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준표 불참해도 여·야 회동 진행"

등록 2017.07.17 10: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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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국정원이 엄격하게 금지된 정치 관여를 스스로 또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참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며 우리당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이 변질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홍 대표는 국정원이 엄격하게 금지된 정치 관여를 스스로 또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참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다며 우리당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이 변질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13. [email protected]


  "외교안보 강조해 온 한국당 대표이니 통 크게 참석 기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해도 오는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불참 관련 질문에 "다른 당 대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내대표 회동은 법률·예산 등 원내 상황을 논의하는 자리고, 당 대표 회동은 외교·안보 분야를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이번 자리는 미국·독일 순방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 당 대표 대상이 맞다"고 홍 대표의 원내대표 회동 역제안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새로 선출됐고, 당 대표가 (참석대상이) 맞다"면서 "외교안보를 강조해 온 한국당 대표이니만큼 큰 결단으로 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19일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민주당이 반대했던 것을 이유로 들며 "첫 대면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며 원내대표 회동을 역제안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가 문 대통령의 회동 제안 거부를 통해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려는 노림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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