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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美, 방미대표단 외교행낭 강탈 '실수' 사죄" 주장

등록 2017.07.19 09: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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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9일 미국이 지난달 뉴욕 공항에서 있었던 북한대표단 수하물 압수 사건이 보안관계자들의 오류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죄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6월16일 뉴욕에서 진행된 장애자권리 협약당사국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우리 대표단이 뉴욕 케네디비행장에서 미국의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로 인해 외교신서물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 국무성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보안관계자들이 오유(오류)를 범했다고 인정했다"며 "미국 내 안보가 매우 불안정하고 보안관계자들의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이러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데 대해 이해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하며 미국 정부의 이름으로 공식 사죄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와 함께 (미국은) 신서물을 우리 측에 전부 반환했다"며 "미국은 국제법과 규범을 유린하면서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감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대표단이 압수당한 수하물은 여러 개의 미디어 관련 물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단장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리흥식 인권대사를 비롯해 리동일 외무성 국제기구국장과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공항에서 압수물 반환을 요구했으나 빈손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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