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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러공동선언 17주년 "친선관계, 이익" 과시

등록 2017.07.19 18:01:11수정 2017.07.19 1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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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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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9일 지난 2000년 7월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채택한 북러공동선언을 "역사적인 문건"이라고 강조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과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의 역사적 이정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동선언 채택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발전뿐 아니라 국제관계의 건전한 발전,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한 "러시아는 국경을 접한 이웃이며, 오랜 역사를 가진 친선관계"라며 "외부의 간섭과 압력을 짓부수고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려는 것은 두 나라의 공통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러시아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푸틴 대통령은 여러 계기에 (핵 문제가) 공화국(북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미국이 조선에 대한 위협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흘러온 역사는 (북러) 친선관계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북러) 친선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두 나라는 물론, 동북아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도 유익하다"며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 발전, 지역과 세계의 평화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이날 러시아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기증한 식량이 지난 16일 청진항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식량지원이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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