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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홍역 유행중…여행객 출국전 예방접종 당부

등록 2017.07.19 09:22:56수정 2017.07.19 0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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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유럽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전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루마니아에서 홍역 유행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 약 1만40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루마니아가 3922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3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순이다. 이들중 사망자도 35명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해야 한다.

 홍역 1차 접종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또 해외여행 중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및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홍역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지만 해외유입 환자는 꾸준히 발생 중이다.

 최근 해외유입 환자수는 ▲2014년 21명 ▲2015년 3명 ▲2016년 9명 ▲올해 1~6월 3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역의 국내 유행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나, 해외여행객을 통한 산발적인 유입 및 이를 통한 제한적인 전파가 가능하므로 국내 추가전파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의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 점막에 'Koplik' 반점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드물게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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