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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홍성진 감독 "최종 목표는 2그룹 우승"

등록 2017.07.20 1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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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20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앰배서더수원에서 열린 2017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기자회견에서 홍성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공식 대회인 2017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는 세계 상위 32개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자웅을 겨루는 여자 배구대회로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14년까지 총 14회 참가했다. 경기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2017.07.20. mangusta@newsis.com

【수원=뉴시스】20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앰배서더수원에서 열린 2017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기자회견에서 홍성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공식 대회인 2017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는 세계 상위 32개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자웅을 겨루는 여자 배구대회로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14년까지 총 14회 참가했다. 경기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2017.07.20. [email protected]

체력 조절 통해 결선 대비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홍성진 감독이 정상 등극 야망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0일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열린 대회 3주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차 목표는 파이널에 가는 것이고, 2차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주장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한국은 앞서 치른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6)를 거둬 12개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주차 폴란드 시리즈에서 3연승을 쓸어담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의 결선행 여부는 오는 21일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카자흐스탄, 콜롬비아(22일), 폴란드(23일)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29일과 30일 체코에서 열릴 결선에는 개최국 체코와 2그룹 상위 3개팀이 나선다. 2위 폴란드(승점 15), 3위 독일(승점 14), 4위 체코(승점 13·이상 5승1패)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만큼 3연전에서 최소 2승은 거둬야만 체코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굉장히 강한 팀들과 맞붙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잘 조절 중이다. 유럽에 다녀온 이후 피곤하지만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이소영(GS칼텍스) 등의 부상 이탈로 정해진 엔트리보다 2명이 부족한 12명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 백업 선수들의 분전으로 아직 문제점이 부각되진 않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선까지 고려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한다.

 홍 감독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홍 감독은 "선수기용의 폭을 넓혀 12명 전원이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체력적인 부분 등 여러 문제에 대비해 다양한 기용으로 파이널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홍 감독은 U-23 대표팀과 페루여자대표팀 사령탑을 거쳐 지난 4월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3개월 만에 2그룹 정상을 노릴 정도로 전력을 재정비한 홍 감독은 그 요인으로 소통을 꼽았다.

 "대표팀 감독을 맡고 내건 슬로건이 '소통과 열정'이다"는 홍 감독은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돼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내 뒤에 선수들이 있다. 서로 신뢰를 갖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폴란드의 나오로키 쟈세크 감독은 "다들 강하기에 모든 경기가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결선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언토니오 리솔라 네토 콜롬비아 감독과 샤프란 비안체슬라프 카자흐스탄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아직 어리다"면서 경험을 쌓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콜롬비아(3승3패·승점 9)와 카자흐스탄(1승5패·승점 3)은 각각 7위와 10위로 결선 진출과 멀어진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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