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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할 수 없다면 야구장에서 즐겨라

등록 2017.07.20 14: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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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외야에 설치된 워터 플렉스. 2017.07.20. (사진=구단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외야에 설치된 워터 플렉스. 2017.07.20. (사진=구단제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 들어 서울에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무력감만 커지는 요즘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면 어떨까.

한여름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잠시라도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한바탕 물놀이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SK 와이번스는 팬들이 시원하고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물을 야구장에 설치한다. 그 중에 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설치될 '워터플렉스'는 더위를 한 방에 씻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홈런이나 득점 상황 등 응원 열기가 고조될 무렵 대형 물바구니에 담긴 물이 한꺼번에 관중석으로 쏟아지면서 시원함과 짜릿함을 배가시킨다.

외야 잔디 관람석인 'T그린존'에는 미니 풀장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야구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8~30일 롯데와 3연전 동안 응원단상에 '워터캐논'을 설치해 홈팬과 원정팬 구분 없이 더위를 잊고 맘껏 응원을 펼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구장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외야에 설치된 물놀이장. 2017.07.20. (사진=구단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구장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외야에 설치된 물놀이장. 2017.07.20. (사진=구단제공)


KIA 타이거즈는 다음주 SK전을 시작으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10경기 동안 야구도 보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금호타이어 핫 서머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좌측 외야 샌드파크에 가로 12m, 세로 6m 규모의 미니 수영장과 높이 4m, 길이 8m 크기의 물 미끄럼틀이 설치된다. 물놀이장에는 구조요원 자격증이 있는 안전요원이 있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에, 어른들은 야구 열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KIA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 야구장을 찾는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 핫 서머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면서 "야구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구장을 한바탕 파티의 장으로 꾸미는 구단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본격적인 워터 페스티벌에 앞서 LG와 주말 3연전에 '치맥 파티'를 진행한다.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중앙 계단 뒤 광장에 야외 펍(PUB)’을 마련해 치킨과 맥주를 할인 판매한다. 경기 후 야외 특별무대에서는 한여름밤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넥센과 kt의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스카이돔은 클럽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경기가 끝나고 1루 응원단상에서는 화려한 레이저 쇼와 함께  DJ 레이디 파르머시스트가 신나는 디제잉을 선보인다.

클럽데이 참가자들에게는 야광봉도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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