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LPGA 신예 넬리 코다, 한화골프단 합류

【서울=뉴시스】 한화골프단에 합류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넬리 코다. 2017.07.20. (사진=한화골프단 제공)

내달 KLPGA 투어 한화클래식 출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넬리 코다(19)가 한화골프단에 전격 합류했다.

한화골프단은 20일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예 넬리 코다를 영입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는 LPGA 4승을 기록한 제시카 코다의 친 동생으로 아마추어 시절 미국여자랭킹 1위 출신이다. 지난해 2월 프로로 전향해 그 해 2부투어격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9위에 올라 올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버하마 클래식'에서 5위, 'LPGA 볼빅 챔피언십' 9위로 두 차례 '톱10' 등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성현, 에인젤 인(미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올해 341위로 출발해 현재 87위까지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올해 초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선정한 아름다운 여성 골프 선수에 자매가 함께 선정되는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했다.
 
한화골프단은 한화그룹의 미주대륙에 대한 글로벌마케팅 활성화 측면에서 넬리 코다를 영입했다.

한화그룹은 현재 북남미 시장에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테크윈 엔진부품, CCTV, 기계류, 한화토탈 및 한화케미칼의 유화제품 등 연간 약 21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시장에서 한화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넬리 코다 역시 우수한 골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넬리 코다(미국).

넬리 코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에 한화골프단 소속으로 출전한다.

다음달 31일 제이드팰리스GC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도 언니 제시카 코다와 함께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넬리 코다는 "팀 한화의 일원이 되어 대단히 기쁘다. 글로벌 회사인 한화와 파트너십을 함께한다는 것에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 일본, 미국 전에서 팀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LPGA 투어에서 팀 한화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골프단은 넬리 코다 영입으로 기존 지은희, 신지은, 김인경, 하루 노무라(일본)까지 총 5명의 선수를 구성하게 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윤채영, 이민영과 KLPGA 투어 김지현까지 더하면 총 8명을 지원한다.

한화골프단은 올해 LPGA 2승, JLPGA 2승, KLPGA 3승 등 총 7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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