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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철도 출발역 경쟁, KTX 광명역 가세···토론회·용역 등 공론화

등록 2017.07.20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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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와 광명시, 경기연구원이 20일 공동 주최한 'KTX 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07.20.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와 광명시, 경기연구원이 20일 공동 주최한 'KTX 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방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7.07.20.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경쟁 후보지로 거론되는 서울역과 부산역에 이어 KTX 광명역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명시는 경기도의회, 경기연구원과 함께 20일 도의회에서 'KTX 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방안 토론회'를 열고 KTX광명역의 거점역 지정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대통령도 유라시아 사업 얘기하고 남북 철도를 잇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광명시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KTX광명역의 유라시아철도 거점역 지정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미 광명역~파주~개성 고속철도 노선 타당성 용역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석 국립공주대 교수도 "광명역의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을 위해서는 장점과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광명역은 5개 고속도로, 5개 철도노선,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허브"라며 "광명역~서울역 구간의 KTX 고속기능 상실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우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라시아 철도와의 연결은 한시라도 이를수록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광명역은 유라시아 철도의 주 이용대상이 무엇인지 분석해 차별화된 특성을 갖춰야 하고, 역 주변 효율적 연계, 중앙정부와의 밀착 협력이 필요하다. 역 주변 과밀한 택지개발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라시아대륙은 전 세계 인구의 75%가 살고 있고, GDP의 60%가 넘는 거대한 경제권이다. 광명역뿐만 아니라 서울역과 부산역 등이 출발역 지정에 뛰어든 이유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러시아 방문 중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역을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의 종착역으로 만들겠다. 서울역을 지하화해 쇼핑몰과 공원을 조성하고 TSR와 TCR의 종착역으로 삼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조만간 마무리 짓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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