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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서울 지하철 지상역, 태양광 에너지로 냉방한다

등록 2017.07.21 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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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서울 지하철 지상역, 태양광 에너지로 냉방한다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자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국내 지하철 최초로 지상역에 냉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상역의 경우 그동안 냉방을 하지 않았지만 여름철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28일 7호선 도봉산역 승강장에 냉방장치를 시범설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다음달부터는 3호선 옥수역에 냉방을 가동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3호선 가락시장역 화장실 세척용으로만 사용되던 지하유출수를 8호선 가락시장역 냉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차가운 지하수를 사용함으로써 냉방 효율을 20% 정도 높이고, 노화된 냉각탑 교체비용 1억8000만원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는 현재 본사 건물과 4호선 길음역, 5호선 종로3가역에서 지하유출수를 이용해 냉방을 하고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지하유출수 활용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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