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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공동마케팅 공들이는 유통가

등록 2017.07.21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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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공동마케팅 공들이는 유통가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유통가가 공동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기업들은 이종 분야 기업들과 함께 공동 서비스를 구축하고 단독 판매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로레알, CU, 홈플러스 등 다수의 유통 및 제조기업들과 함께 공동 서비스 및 단독 판매 상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 티몬은 여행 기업 노랑풍선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위메프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패션기업들의 경우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경향이 짙다.

쌤소나이트 레드는 카카오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캐리어와 캐리어 커버 및 네임택 등 여행용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SPA 브랜드 스파오는 포켓몬 코리아와 협업해 래쉬가드 상품을 선보였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은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과 손잡고 바캉스 파우치 '안녕 여름 키트'를 특별 제작했다.
 
유통가가 이처럼 공동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시너지 때문이다. 한 기업이 어떤 영역에서는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 취약함이 있을 경우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 간 공동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접근 경로를 넓혀 보다 광범위한 소비계층에 자사의 서비스 및 상품을 손쉽게 인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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