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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감시황]코스피, 7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2500시대 '목전'

등록 2017.07.21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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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22(0.34%) 오른 2,450.06으로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07.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22(0.34%) 오른 2,450.06으로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21일 2450선마저 돌파하며 '2500 시대' 개막을 목전에 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41.84)보다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 7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릴레이를 이어갔다.

전일 대비 3.06포인트(0.13%) 하락한 2438.78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에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450선'도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40분 전일 대비 8.22포인트(0.34%) 상승한 2450.06를 기록하며 2450선도 돌파한데 이어, 오후 1시50분엔 2451.59까지 수위를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2500시대 개막도 머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상승의 본질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며 기업이익이 좋아지고 있다는 데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은 좋아진 기업이익에 비해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은 앞서가고 있고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라며 "가치, 실적 측면에서 보면 (추가 상승의) 여백이 많아 올해 26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도 "2400선까지 가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올 하반기 2500선을 예상하고, 이 정도까지 간다면 당연히 외국인이 중심이 돼 증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과 이날 관세청에서 발표한 7월1~20일 수출 지표의 호조 등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2207억원)과 기관(-553억원)이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2841억원)은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24%), 통신업(2.72%), 금융업(1.45%), 은행(1.43%), 보험(1.83%) 등의 상승폭이 컸다. 또 섬유의복(0.20%), 의약품(0.53%), 기계(0.70%), 유통업(0.33%), 건설업(0.54%), 증권(0.82%), 서비스업(0.28%)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0.13%), 종이목재(-0.40%), 화학(-0.46%), 비금속광물(-0.25%), 철강금속(-0.75%), 전기전자(-0.11%), 운수장비(-0.02), 운수창고(-1.1%), 제조업(-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이날 장중 삼성전자우(1.73%), 포스코(0.15%), 삼성생명(2.39%), KB금융(4.18%), 신한지주(3.36%), LG화학(0.92%)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한국전력(2.82%), NAVER(0.48%), 삼성물산(1.41%), SK텔레콤(2.85%), SK(1.99%), 삼성바이오로직스(2.08%) 등이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0원(-0.23%) 하락한 25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0원(-0.14%) 내린 7만12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34%), 현대모비스(-1.02%), 아모레퍼시픽(-2.17%)도 약세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6.51)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676.60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날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0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7포인트(0.13%) 하락한 2만161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2%) 내린 24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포인트(0.08%) 오른 6390.0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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