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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4%··· 최근 6주 간 최저치

등록 2017.07.21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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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74%가 긍정평가했고 16%는 부정평가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74%가 긍정평가했고 16%는 부정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전주 대비 6%p 하락해 80%선 무너져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74%로 전주 대비 6%p 하락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줄곧 80% 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치를 기록해왔지만 이례적으로 큰 폭이 감소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17%)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4%가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16%,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은 5%로 각각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전주에 비해 4%p 증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근 6주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지도가 8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넷째 주(79%) 이후 처음이다. 이번 74%는 당시보다도 5%p 더 떨어진 최저치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중 12%가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결정해 역대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인사 문제 11%, 원전 정책 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8%, 독단적·일방적·편파적임 8%가 그 뒤를 이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이후 장관급 인사는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 또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됐던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을 공개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다.
 
 반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소통·국민 공감 노력(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약 실천이 11%로 그 뒤를 이었고 개혁 의지·적폐 청산이 10%, 최선을 다함 8%가 각각 이어졌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국회 방문을 계기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의에 올랐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 인수위를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활동을 마치고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기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이 26%로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부산·울산·경남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의 경우 광주·전라가 92%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대전·세종·충청이 78%로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지지도는 젊은 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19~29세 지지율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가 85%, 40대가 79%, 50대가 67%, 60대 이상이 57%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96%, 정의당이 84%, 바른정당이 60%, 자유한국당이 31% 순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국민의당 5%, 바른정당 8%, 정의당 8%로 나타났다. 전주에 비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율이 각각 2%p씩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3%p, 바른정당은 1%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을 나타내는 유보 의견은 23%에 달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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