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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얼룩진 여름 옷'···하얗게 되살리는 방법은?

등록 2017.07.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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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크린토피아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옷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왕성하게 분비되는 땀과 피지 탓에 의류가 누렇게 변하는 황변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일반적인 세탁법으로는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세탁전문업체 크린토피아에 따르면 '황변'은 의류에 묻어 있는 땀, 피지 등의 노폐물이 공기 중의 가스와 만나 색이 변하는 현상이다. 흰색이나 밝은 계열의 옷을 자주 입게 되는 여름철에 특히 두드러진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섬유가 약해져 옷감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빠른 세탁이 필요하다.

집에서 황변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40~50도의 물에 산소계 표백제를 풀어 30분 정도 담근 후 섬유유연제로 세탁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얼룩이 심한 부분은 칫솔 등으로 가볍게 문질러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산소계 표백제와 염소계 표백제의 구분이다. 염소계 표백제의 경우 표백력이 강해 새하얀 의류가 아닐 경우 탈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누렇게 변한 옷을 세탁할 자신이 없다면 세탁 전문점의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다.

크린토피아의 황변제거 서비스 비용은 와이셔츠, 티셔츠, 베개 커버의 경우 2000원부터, 정장 상의 및 재킷의 경우 5000원부터다.

여름에는 드라이 클리닝으로 제거되지 않는 땀 성분을 제거해주는 '땀 제거 서비스'도 유용하다.

양복 바지, 실크 블라우스 등 드라이 클리닝으로 세탁해야 하는 소재는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세탁 후에도 버석버석한 느낌이 남을 수 있다.

땀의 주성분은 물과 염화나트륨, 단백질, 암모니아, 지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땀 제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드라이 클리닝 후에도 버석버석한 느낌 없이 옷을 산뜻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요금은 의류 한 점당 3000원이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황변은 생기기 전에 자주 세탁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황변이 생겼다면 즉각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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