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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100㎞ 밖 동해 공해서 48시간 비정상적 활동" CNN

등록 2017.07.21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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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016년 4월 24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이번 시험 발사가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23일 오후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SLBM 발사 사진을 여러 장 공개. 2016.12.2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016년 4월 24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이번 시험 발사가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23일 오후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SLBM 발사 사진을 여러 장 공개. 2016.12.2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 잠수함이 자국 연안에서 약 100㎞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최근 48시간에 걸쳐 '비정상적인 배치 활동'(unusual deployment activity)을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두 명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활동이 포착된 북한 잠수함은 로미오급이라고 설명했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연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재래식 잠수함으로, 1800t 규모의 디젤식이다. 전체 길이는 약 65m로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 

 CNN은 "지금까지는 해당 잠수함이 함경남도 신포 기지 부근 해상에서 주로 활동했다"며 "100㎞ 밖까지 나간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미 양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미군은 이 잠수함이 모항(母港)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항행하는 능력은 없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은 연안 지역에서 하는 전형적인 훈련 활동과는 다르다고 판단해 미군이 정찰 위성으로 감시 중이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20일 CNN등의 보도를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호나 개량 미사일 등을 추가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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