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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나성범 4안타' NC, 후반기 무패 행진…LG는 연장 끝에 6연승

등록 2017.07.21 2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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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 (뉴시스DB)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전반기를 3연패로 마감한 NC 다이노스가 후반기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NC는 2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했던 NC는 선두 KIA 타이거즈에 8경기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후반기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NC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SK 선발 문승원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NC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타자 일순하며 안타 5개와 사사구 3개 등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8-2로 크게 앞섰다.

지난 2일 롯데전 이후 오랜 만에 선발 등판한 NC 에릭 해커도 6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을 동안 5실점하며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NC 나성범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교체 출전한 박민우도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SK는 NC와 마찬가지로 13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은 절반에 그쳤다. SK 투수진은 이날 10개의 사사구를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LG 트윈스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장 11회 대거 8점을 뽑아내는 등 뒤늦게 폭발한 타격에 힘입어 10-4로 이겼다.

2-1로 앞선 9회말 LG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지용이 삼성 박한이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 10회말 삼성이 1사 2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자 LG는 11회초 11명의 타자가 돌아가며 8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따라잡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LG 선발 차우찬은 8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승리 기회를 날려버리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팀이 6연승을 거둔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런 3방씩을 주고받은 대포 전쟁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한화가 최진행의 투런포(4호)로 앞서나가자 두산은 박건우의 솔로포(9호)와 오재일의 2점 홈런(11호)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한화 송광민이 투런 아치(7호)를 그려내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고, 김원석이 솔로 홈런(4호)을 더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두산은 김재환이 5회 시즌 25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든 뒤 6회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최진행은 2회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19일과 20일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에 이어 KBO리그 최초로 3경기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후반기 반등을 노렸던 한화는 후반기 4경기를 모두 패하며 되레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가 4-3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07.2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가 4-3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07.21. [email protected]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원정에서 3-3 동점이던 8회 앤디 번즈의 결승 솔로포(10호)에 힘입어 선두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제압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하며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임창용과 김진우가 잇따라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서건창의 결승타로 kt 위즈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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