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때깔부터 달라!" 중복 맞아 특급호텔 보양식 살펴보니

【서울=뉴시스】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의 ‘모던 보양 한식 프로모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2일은 중복(中伏)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으나 32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여전히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원기 회복이 절실한 올여름이다.
 
이에 서울 시내 각 특급호텔은 다양한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자양, 강장, 보신 등을 할 수 있는 보양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제 절반도 채 안 지난 이 여름, 지친 기력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줄 보양식은 무엇이 있는지 둘러보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은 22일과 오는 23일, 말복(8월11일) 시즌인 오는 8월10~12일 런치와 디너에 24층 ‘더 라운지’에서 ‘모던 보양 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런치 2코스’는 간단하지만, 충분히 영양 보충할 수 있도록 메인디시와 디저트로 구성한다. 메인디시는 당일 공수한 신선한 전복과 낙지를 넣은 ‘연포탕’을 비롯해 ‘삼계탕’ ‘장어구이’ 중 1가지를 고를 수 있게 한다. 디저트는 ‘오곡 아이스크림’과 ‘꿀 소스를 얹은 단호박 두부’를 서브한다. 5만5000원.

‘디너 4코스’는 애피타이저로 특제 초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도미 회’ 와 유기농 오골계·인삼으로 만든 ‘오골계 구이’ 중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어 ‘들깨 표고 죽’을 낸다. 메인디시는 ‘오리 불고기’와 ‘장어구이’ 중 고르게 한다. 돌솥에 지은 영양밥과 닭곰탕을 함께 차린다. 디저트로 ‘천도복숭아 퓌레와 카다몸 크럼블을 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낸다. 1인 3만원을 추가하면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을 애피타이저와 메인디시에 각각 제공한다. 9만원.

【서울=뉴시스】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서울 ‘피스트’의 ‘해천성연탕’.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서울은 오는 8월31일까지 매일 런치와 디너에 41층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 28층에 ‘핏 카페’ 등에서 하늘, 바다, 땅의 보양 식재료를 모아 만든 ‘해천성연탕’을 판매한다.

전복, 대하, 낙지 등 해산물과 대추, 인삼 등을 가득 넣고 푹 고아 우려낸 담백한 국물에 영계를 넣고 또 한 번 끓여낸다. 3만3000원.

단품 메뉴로 팔지만, 피스트에서는 뷔페를 즐기면서 추가 주문(별도 계산)할 수 있게도 한다.

【서울=뉴시스】더케이호텔서울 ‘더 파크’의 ‘한여름 특선 메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은 오는 8월31일까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에서 보양식을 중심으로 한 여름 특선 메뉴를 내놓는다.

전통 보양식인 ‘한방 삼계탕’, 사태의 구수하고 깊은 맛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한방사태 찜’, 고소한 풍미와 원기회복에 좋은 든든한 여름 보양식 ‘전복죽’ 등을 준비한다. ‘허브 닭 가슴살 구이’, ‘아귀찜’ ‘멍게 비빔밥’ ‘쌀국수’ 등도 갖춘다.

이 기간 평일 런치에 전 고객에게 특별가(1인 3만3000원) 이용 혜택을 준다. 또한 레이디스 데이’인 매주 월~금요일 디너(4만5000원)에 여성 고객, 일요일 디너(5만5000원)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2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서울=뉴시스】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파크카페’의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 중  ‘연어 스테이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2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 ‘여름 보양식 프로모션’을 연다.

정열적이고 파워풀한 컬러인 ‘레드’를 테마로 맛은 물론 영양의 밸런스를 맞춰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코스 메뉴’를 런치와 디너에 선보인다.
 
런치는 3코스다. 애피타이저인 ‘비프 카르파치오’로 시작해 메인디시로 ‘연어 스테이크’ 또는 ‘호주산 꽃등심구이’ 중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디저트인 ‘프레시 오디를 더한 딸기 젤라토’와 커피(또는 차)가 뒤따른다.

디너에는 런치 코스에 ‘씨푸드 토마토 수프’ ’비트 가든 샐러드’ 등을 추가해 5코스로 운영한다.
 
런치 6만7000원, 디너 11만8000원.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오는 8월31일까지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 셰프’에서 ‘여름 한식 보양식 5선’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카페 드 셰프’의 ‘여름 한식 보양식’.

전복과 소갈비를 넣은 진한 한방 육수의 ‘원기탕’을 필두로 ‘해초 수제비를 넣은 백복령 백합 삼계탕’ ‘신선한 전복을 넣은 농어 매운탕’ ‘해초 물회 국수와 닭 불고기’ ‘제주식 한우 메밀 육개장’ 등이다.

모든 메뉴에는 애피타이저와 찌개 등 곁들이 메뉴, 과일·커피 등 후식을 제공한다.

4만4000~6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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