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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실적 부진·이익확정 매물로 약보합 마감···다우 0.15%↓

등록 2017.07.22 0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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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실적 부진·이익확정 매물로 약보합 마감···다우 0.15%↓


【뉴욕=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종목과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한 기술주 주도로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속락해 전일 대비 31.71 포인트, 0.15% 밀려난 2만1580.0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에 비해 0.91 포인트, 0.04% 떨어진 2472.5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일보다 2.25 포인트, 0.04% 하락한 6387.75로 장을 끝냈다.

주요 지수 모두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주말을 맞아 숨고르기를 위한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결산을 발표한 개별 종목을 상대로 하는 거래가 주류를 이뤘다.

2017년 4~6월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급감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공급 증가가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2% 이상 떨어졌다. 실적 하향 우려로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가 밀렸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 여파로 금융주에도 매도세가 유입했다. 장기금리 기준인 10년물 국채 이율이 일시 2.22%로 3주일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저하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등 조달금리 이윤 축소 관측으로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체이스 등 대형 은행주가 내렸다.

다만 내주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 닷컴 등 유력 기술 종목이 분기 결산을 내놓음에 따라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 탓에 지분조정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전날 거래 종료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 내렸다. 주당 이익과 매출액이 예상과 일치한 전자상거래 이베이도 약세였다.

일용-의약품주 존슨 앤드 존슨과 건설기계의 캐터필러 역시 하락했다.

S&P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생활필수품, 자본재-서비스 등 5개는 하락했다. 반면 공익사업과 부동산 등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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