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엔 사무총장, 이-팔 유혈사태에 자제 촉구

등록 2017.07.22 10:31:18수정 2017.07.22 10:36: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것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약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07.21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것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약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7.07.21

【유엔=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성지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팔레스타인과 유혈충돌이 벌어지며 갈등이 격화하자 유엔이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이스라엘 보안군과의 충돌로 숨진 팔레스타인인 3명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양측 지도자들에게 구시가지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지 모든 정치적, 종교적,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도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이 무슬림의 금요 합동 예배일인 이날 오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이슬람 성지 템플마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데 항의하는 격렬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정착자 집에 난입해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주변을 비롯해 동예루살렘 곳곳에서 이스라엘 병력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 최소 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적신월사는 이날 이스라엘 군과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390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이스라엘 경찰도 군인 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1주일 전 경찰 2명이 숨진 팔레스타인인 공격이 벌어진 뒤 템플마운트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신자들은 이에 항의하면서 이스라엘 보안군과 충돌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조치를 이스라엘이 가혹한 통제 조치라고 보지만, 이스라엘은 이 금속 탐지기가 공격 예방 수단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신성한 종교적 장소를 폭력이 아닌 성찰의 장소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팔레스타인 3명이 숨진 이스라엘 보안군과의 유혈충돌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