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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홍준표, '조폭 식 사고'로 가득 차"

등록 2017.07.22 1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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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영수회동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영수회동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7.19. [email protected]

"배신자 끝까지 용서 안한다" 홍준표에 반발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바른정당은 22일 자당을 겨냥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TK 민심은 살인범도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신자는 끝까지 용서 안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머릿속이 '조폭 식' 사고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TK 민심을 두고 어떻게 이런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TK 민심이 아니라 자신이 리더로 있는 한국당이 바로, 살인범도 용서하면서 배신자는 끝까지 용서하지 않는 정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말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이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을 '모선', 바른정당을 '구명정'에 비유하며 ‘막말’을 쏟아냈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탄핵안'에 찬성했던 당시 상황을 비유하고 있다"며 "홍 대표에게 묻고 싶다. 홍 대표가 말하는 '선장'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모름지기 정치를 하는 이에게 '선장'은 '국민'이다. 국민의 '총애'를 받아 집권을 한 사람들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고, 이기적 욕심에 눈이 멀어 국민에게 저항하며 반란을 꾀한 장본인들이 바로 한국당 사람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장의 총애를 받아 1등 항해사에 오른 사람들이 배가 난파할 지경에 이르자 선상반란을 주도하면서 선장 등 뒤에 칼을 꼽고 자기들 끼리 구명정을 타고 배를 탈출했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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