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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중부 등 장맛비에 폭염도…불쾌지수 '매우 높음'

등록 2017.07.22 17:41:37수정 2017.07.22 1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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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중부 등 장맛비에 폭염도…불쾌지수 '매우 높음'


 중부·경북 비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쳐…남부엔 소나기
 남부 지방 중심으로 폭염 특보…열대야도 기승 부릴 듯
 낮 서울 30도·대구 37도…전국 불쾌지수·자외선 지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휴일인 23일 중부지방과 경북에 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 남부지방에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불쾌 지수가 높아져 한낮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22일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23일 새벽부터 낮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상류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 20~70㎜다. 많게는 1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충청과 전라, 경남, 서해5도, 울릉도·독도 등에서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 경기 남부·충청과 남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강원 북부 산지와 양구 평지, 인제평지에 발령됐다. 호우 주의보는 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 또는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호우특보는 23일 오전까지 추가로 강원 화천·철원,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에 추가로 발령될 예정이다.

 폭염경보는 울산과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동부·북부·서부, 고성·거제·통영을 제외한 경남, 경북 청도·경주·의성·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 장흥·화순·나주·진도·함평·영암·완도·해남·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 충남 공주, 전북 임실에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세종과 대전, 제주도 추자도·남부, 경남 고성·거제, 경북 문경·포항·영덕·청송·안동·예천, 전남도 거문도.초도·무안·신안(흑산면제외)·목포·영광·강진·고흥·장성, 충북 증평·진천·영동·옥천·괴산·보은·청주, 충남 당진·서천·계룡·홍성·예산·청양·부여·금산·논산·아산·천안, 경기 화성·안성·평택·오산, 임실을 제외한 전북에 발령됐다.

휴일 중부 등 장맛비에 폭염도…불쾌지수 '매우 높음'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다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더위가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겠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23일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0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측된다.

 전국의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겠다. 23일 오후 3시 기준 경기 포천, 강원 고성·인제·양양·평창·강릉·삼척, 충북 제천, 경북 울진의 불쾌지수는 '높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외 같은 시간 전국 모든 지역의 불쾌지수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정도인 '매우 높음' 수준으로 관측된다.

 자외선 지수는 흑산면을 제외한 전남 무안에서 '위험'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이날 밤부터 23일 아침 사이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 0.5~1m, 남해상 0.5~1.5m, 동해상 0.5~2m로 전망된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2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존 농도는 서울과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측된다. 그 밖의 권역에서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은 대기 정체로 인해 아침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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